시험끝나는 주에 바로 강아지 봉사를 신청해서 봉사 다녀 왔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간 만큼, 일을 후딱 끝내고 강아지들이랑 놀아주려고 했어요.
애들이랑 많이 친해진 느낌이 들어서 직접 케이지 안에 들어가서 설거지 할 그릇들을 수거하고 설거지도 잘 끝냈습니다. 포장된 사료는 이 날 따라 많았는데 여러명에서 하니 금방 뜯어서 모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이 날은, 보호소 한켠에 몇개월 안된 꼬물대는 새끼강아지들이 있었습니다. 다리 짧고 포동포동한 몸매의 새끼들이 졸졸 뛰면서 쫓아오는데 너무 귀여워서 다들 엄마 미소를 발사했습니다. 보호소에서 지내는데도, 새끼강아지들이 천진난만한 눈빛을 하면서 쳐다보니 마음이 유독 아픈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