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활동보고

관극- 연극영화과 워크숍 '시련'

승인된 서류

승인 (2017.12.11. 00:47:18)

활동 기간 2017. 12. 10. 02:00 ~ 2017. 12. 10. 22:00

연극영화과에서 하는 워크숍 공연 '시련'을 보러갔다. 극회의 37기 김민승, 유솔하, 이영래 회원이 출연하는 공연이었다. 중세 마녀사냥에 관한 내용이었다. 마녀사냥을 마음에 안 드는 누군가를 고발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하는 사람들과 권력을 이용해 서민들을 짓밟는 재판원들을 고발하는 내용이었다. 또한 거짓으로 가득 찬 사회 속에서 정의를 지켜나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고 있었다. 대사 하나하나가 생각할만한 거리를 던져줬다. 

예관의 전용 공연장에서 공연을 열어 무대는 학생회관 소극장의 3배정도 크기였다. 큰 공간에 간단한 도구들을 이용해 중세의 회색빛의 건조한 느낌을 표현했다. 음향은 오케스트라가 뒤에서 직접 연주해 분위기가 더욱 살아났고 조명도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하여 극의 분위를 살려줬다. 잘 정비된 공연장에서 연영과의 공연을 보니 학생회관 소극장의 시설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

연극을 본 후 거짓으로 가득 찬 사회에서 정의를 지켜기 위해서는 어떤 용기가 필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조명, 음향이 얼마나 공연의 분위기를 좌우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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