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활동보고

2022 8월 정기 모임

승인된 서류

승인 (2022.09.28. 14:56:24)

활동 기간 2022. 08. 17. 18:00 ~ 2022. 08. 17. 21:00

장소: 예술디자인대학관 502호/ 참여: 8명/ 불참여: 3명

 

안건 1: 2기 멤버 추가 모집 관련 논의

2기 추가 모집 준비

 

안건 2: 연말 전시 관련 논의

(1) 전시 기본 내용 안내

(2) 전시장 리스트업

 

안건 3: 문화매체 토론 <우리는 왜 개는 사랑하고 돼지는 먹고 소는 신을까>

작년 교양 수업에서 비거니즘에 대한 강의를 듣고 우리가 먹을 수 없는 동물과 먹을 수 있는 동물을 왜 나누는지, 강아지는 예뻐하면서 돼지나 소는 왜 먹을 수 있는 동물로 가르는지를 고민해보게 되었다. 이러한 고민을 하던 중 친구의 추천을 통해 이 책을 알게 되었고, 비거니즘뿐 아니라 동물 학대, 축산업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내용을 읽으며 해당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기 위해 이 책을 추천하였다.

박정우: 책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주변에 비건이 몇 명 있어서 평소에 관심이 있었지만 왜 비건이 유행인지는 잘 몰랐다. 비건이라고 무엇이 바뀔까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비건에 대해 알게 되어 정말 좋았다.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며 마음이 굉장히 불편했다. 우리가 평소에 외면하고 있었던 사실을 책에서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은연중 육식주의에 관해 죄책감을 느꼈기에 마음이 불편했던 것 같다. 책에 나오는 개념인 비가시성 때문에 우리가 그동안 현실을 외면한 게 아닐까?

↳김정원: ‘채식주의’라는 단어는 많이 쓰지만 ‘육식주의’라는 단어는 쓰지 않는다. 사람들은 은연중 돼지고기나 소고기를 먹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고기를 먹는 일은 어쩔 수 없다며 피해온 것이다. 채식으로 모든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음에도, 우리는 고기를 먹는 것이 비도덕적인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도축업계에서도 사람들이 도살의 이미지를 보고 거북해할 것을 알기에 숨기고 있다. 그들의 이익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당장 육식을 그만두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하는 행동이 당연하지 않으며, 채식주의자들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 고기를 끊을 순 없지만, 정확히 어떤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것인지는 알고

먹어야 하지 않냐는 생각이 든다.

송재영: 축산업이 포장 산업, 유통 산업, 정부 등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결국 모두가 이익을 위해 움직인다. 따라서 이익의 근원인 소비자부터 바뀌어야 기업도 움직일 것이다. 우리부터 노력해야 한다.

성주원: 육식주의를 비판하는 이유는 축산 과정에서의 문제점, 비인도적인 행위 때문이다. 이익 관계가 얽혀 있는 상황. 속에서, 기업 자체를 불매해야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정현: 불매운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서, 소비가 줄어야 기업이 직격타를 맞는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이익 집단이기에 소비가 준다면 돈을 위해서라도 조처를 할 것이다. 따라서 불매운동만큼 효과적인 수단은 없다. 세상에는 대체품이 많기에, 특정 상품을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소비자는 멍청하지 않다고 소비자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압박을 넣을 방법은 불매밖에 없다.

↳박규량: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고기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알지만, 어떻게 나왔는지는 알 수 없다. 공개되지를 않았으니 관리자들의 말만 믿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라는 것을 알아도 해결 방법이 없어 책을 읽으며 답답했다.

↳이정현: 이런 얘기를 항상 해왔지만 결국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투명한 정보는 없다. 기업을 믿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비건을 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이유는 사회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평소 비건과 함께 식사할 때, 먼저 채식을 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성주원: 비건을 행하는 이유 중 큰 부분이 동물에 대한 감정이입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개고기를 안 먹는 이유는 옛날부터 강아지를 키워왔기 때문이다. 동물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자체부터 변화해야 한다. 동물 전체가 살아있는 생물이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도축 전 동물에 대한 인식부터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김혜원: 동물원에는 돼지나 소가 없다. 우리가 관상용 동물, 도축용 동물을 나누고 있음이 문제이다.

박시연: 어렸을 때 수산업 관련 애니메이션을 본 후 회를 먹기 꺼려진 적이 있었다. 언론이나 미디어에 이런 문제가 더 드러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접근성의 문제이다.

↳김정원: 항상 정보를 알리려는 사람과 막는 사람이 존재한다.

↳박정우: 이런 책을 굳이 찾지 않더라도 알 수 있도록 경고라도 해줬으면 한다.

↳이정현: 대중은 불편한 진실을 무시하려는 것 같다.

송재영: 막상 진실을 마주하면 바뀔 수도 있다. 책에 나온 것처럼 사람들은 생각보다 작은 것에 감동하고 쉽게 바뀐다. 축산업계가 소비자의 인식 변화를 막는 것뿐이다.

박규량: 공공기관은 무엇을 하고 있나 싶다. 알 기회가 무수히 있었음에도 학교에서는 알려주지 않는다. 나라와 이미 합의했기 때문이다.

↳김정원: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어서 주도해도 좋을 것 같다.

성주원: 버려진 현수막을 에코백으로 만드는 사업처럼 유행으로 만드는 건 어떨까?

당장 육식을 중단할 수는 없지만, 우리가 먹는 것이 정확히 어떤 과정에서 왔는지는 인지해야 한다. 더불어 지금까지 받아 온 교육이 축산업과 정부의 타협에서 나온 산물일 수도 있겠다는 결론이 나왔다. 정부나 공공기관, 기업이 주는 정보를 무조건 수용할 것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해석하는 소비자가 되어야 한다.

 

안건 4: 디자인 브레인스토밍 <미니 스테이플러>

우리가 아는 스테이플러보다 조금 더 작고, 심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스테이플러이다. 이러한 여러 차이점을 자세하게 얘기해보고 싶어서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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